미세먼지 이슈 불구 경유차는 꾸준히 증가, 4.8% ‘↑’
1년새 등록차 3.4% 줄어든 부탄 소비는 8.2% 급감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지난 2분기 즉 4월부터 6월까지의 휘발유와 경유 소비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저유가에 따른 석유 소비 심리 회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차량 선택권이 제한되며 차량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LPG 소비는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석유 소비는 수송용 연료와 납사, 아스팔트 등의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억3390만 배럴로 집계됐다.

특히 대표적인 수송 연료인 휘발유와 경유는 역대 최고 소비량을 보였다.

2분기 휘발유 소비량은 1995만 배럴이 소비되며 전년 동기 대비 3.6%가 늘었고 경유는 4320만 배럴이 판매되면서 3.8%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저유가 지속, 5월 황금연휴에 따른 교통량 증가 등을 배경으로 꼽았는데 관련 차량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6월말 기준 휘발유 차량 등록 대수는 1025만1400여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가 늘었고 경유차도 937만6000 여대로 4.8%가 증가했다.

반면 LPG소비는 LPG 차량 대수 감소 영향으로 줄었다.

2556만 배럴이 소비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9%가 감소한 것.

특히 수송연료인 부탄 소비량은 1083만 배럴에 그치며 전년 같은 기간에 판매된 1180만 배럴 보다 무려 8.2%가 줄었다.

LPG 부탄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은 LPG 차량 등록 대수 감소 영향이 큰 데 실제로 올해 6월 기준 등록대수는 214만1200 여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221만6700 여대에 비해 3.4%가 줄었다.

한편 정부가 LPG차 사용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7인승 이상 RV만 허용되던 일반인 보유 규제를 모든 RV차량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결정해 향후 LPG 소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