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희망Green발전소’ 중랑물재생센터 내 유휴부지에 건설

▲ ‘서울희망Green발전소’ 위치. <자료:서울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중랑물재생센터 내 유휴부지에 향후 20년 간 생산된 발전 전력 판매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기부하는 ‘서울희망Green발전소’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LG화학, 환경공익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와 ‘서울희망Green발전소’ 설치‧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중랑물재생센터 제2처리장 일대(생물반응조 시설 상부) 1만3884㎡ 부지에 조성되며 발전소 규모는 총 620㎾로, 월 5만9520㎾의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20년간 생산된 전력 판매 수익금 총 12억4000만 원(연 6200만 원)을 취약계층 청소년 등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수익금의 50%은 중랑물재생센터 인근 지역에 우선적으로 할당해 기부하고 나머지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월 ㈜LG화학, 에너지나눔과평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부지 제공과 사업승인 및 각종 인‧허가 지원을, ㈜LG화학은 태양광 자재 및 설치비 전액(12억4000만 원) 지원을,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시공과 운영을 맡았다.

중랑물재생센터 이인근 소장은 “이번 사업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발생 수익을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서 민‧관 협업의 새로운 에너지 복지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 건물 옥상, 침전지 상부 등 여유 공간을 활용해 내년부터 약 1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로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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