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계획예방정비 일자 조정으로 8월 5개 원전 추가 가동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9일부터 9월 14일까지 지속되는 전력수급 대책기간 내에 폭증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원전 안전운영대책'을 세우고 전력공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수원은 원전의 계획예방정비를 전력피크 기간 전후로 조정해, 전력피크 기간(8월 2~3주)동안 500만kW의 추가 전력공급이 되도록 계획을 마련했다.

지난 5월 18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한 한울4호기는 21일 재가동을 시작했고 현재 정지중인 한빛3호기, 한울2호기 등 2개 호기는 전력피크 기간 이전에 재가동 되도록 노력한다.

여기에 지난 4월 한빛1호기와 한울1호기 등 2개 호기의 계획예방정비 착수시기를 전력피크 기간 이후로 기조정해 전력피크 기간 동안 19개 호기를 가동할 계획이다.

◆ 경영진 현장경영 및 본부별 책임경영제 시행

한수원은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경영진의 현장경영 및 본부별 책임경영제를 시행한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21일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한 한울4호기와 7월 중순 정지되어 복구 작업이 한창인 한울2호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본사 본부장들을 원전본부 별로 책임 담당제로 배정해 현장 밀착형 지원·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장의 현안 해결에 집중토록 했다.

특히 본사 처장급을 중심으로 발전·정비·안전·엔지니어링·내진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로 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원전 현장에 순차적으로 파견, 원전본부 전체를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단은 주요 시험 및 작업에 입회하고 정비 작업 착수 전 사전점검 회의 및 현장 작업참관을 수행해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임으로써 인적 오류를 예방한다.

또한 한수원은 본사 및 원전본부에 24시간 전력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 전력수급 상황에 즉각 대처한다. 비상발령 체계를 운영예비력 규모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하고, 발령 시 단계별로 대응인력 동원 및 전력소비 절감조치를 시행해 비상상황 발생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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