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사 고유가로 부탄사용 늘어나 소비증가 이끌어
수송용은 LPG차 감소로 4.6% 감소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올해 상반기 LPG소비가 가정상업용과 석유화학용의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의 2018년도 상반기 LPG 소비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판매량은 481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의 449만3000톤 대비 7.1% 증가했다.

 
프로판은 올해 상반기 262만4000톤으로 전년동기 250만6000톤 대비 4.7% 증가했으며, 부탄은 올해 상반기 218만8000톤으로 전년동기 198만7000톤 대비 10.1%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석유화학용이 지난해 상반기 148만3000톤에서 21.3%인 31만6000톤이 증가해 올해 상반기 LPG소비 증가를 이끌었다.

이가운데 프로판은 131만8000톤이 판매돼 전년도의 128만6000톤 보다 2.5%인 3만2000톤이 증가했으며, 부탄은 지난해 상반기 19만7000톤에서 28만4000톤이 증가한 48만1000톤으로 144.2% 증가했다.

석유화학용 부탄의 판매량 급증에 대해 LPG수입사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석유화학사들이 가격이 저렴한 부탄을 소비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가정상업용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93만8000톤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83만3000톤 대비 12.6%인 10만5000톤이 증가했다.

이가운데 프로판은 87만4000톤으로 전년동기 74만7000톤 대비 17%인 12만7000톤이 증가했으며, 부탄은 6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8만6000톤보다 25.6%인 2만2000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용 부탄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155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162만9000톤 대비 4.6%인 7만5000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PG자동차 등록대수가 올해 상반기 207만1308대로 지난해 연말 대비 1.6%인 3만3367대가 감소하면서 수송용 부탄의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용 LPG의 경우 올 상반기 판매량은 52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54만8000톤에서 4.9%인 2만7000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LPG판매량 중 프로판은 올해 상반기 43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47만3000톤에서 8.7%인 4만1000톤이 감소했으며, 부탄은 올해 상반기 8만9000톤이 판매돼 전년 동기 7만5000톤에서 18.7%인 1만4000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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