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14개 교통사업자와 한달간 일제 청소

[에저니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다.

이를 앞두고 환경부가 전국 지하 역사를 관리하는 14개 교통사업자와 함께 한달간 대상 역사 일제 청소를 시행한다.

이번 지하역사 일제 청소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앞두고 전국 지하역사 내 미세먼지를 미리 저감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전국 교통사업자들은 일제 청소기간 동안 지하역사의 승강장, 대합실, 환기구 등을 대상으로 물청소를 하거나 물걸레 등을 이용한 습식 청소를 더욱 자주 실시하는 등 지하역사 실내공기질 관리를 평소보다 강화한다.

또한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공항철도㈜ 등 교통사업자는 터널에서 승강장 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터널 물청소도 실시한다.

지하역사는 구조상 자연환기가 어렵고, 좁은 공간이 많아 이용객이 몰릴 경우 실내공기질을 유지·관리하기 어렵다. 특히 겨울철 등 미세먼지가 높아지는 기간에는 공기질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또한 외부 대기의 미세먼지가 출입구·환기구를 통해 들어오거나 이용객의 신발 또는 옷 등에 묻어 유입될 수 있고 열차 진·출입 시 발생하는 열차풍을 타고 터널 내 미세먼지가 승강장으로 들어와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일제 청소기간이 끝난 후에도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지하역사 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실내공기질을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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