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주 성과, 미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 예상

미국 전력망 시공 현장 (자료=대한전선)
미국 전력망 시공 현장 (자료=대한전선)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대한전선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약 600억원 규모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총 2600억원에 이르는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19년에 버금가는 규모로 연말까지의 추가 수주를 고려하면 올해 수주 성과는 미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압급(MV·Medium Voltage) 케이블을 2024년 10월까지 약 3년간 공급하는 계약으로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총 750억원까지 매출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대한전선은 2017년 초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많은 미국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현지 밀착 영업을 확대했다.

그 결과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대한전선 미국 판매 법인의 매출은 연평균 성장률 47%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은 지난주 미국 하원을 통과한 바이든 정부의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 중 전력 인프라 투자에 약 730억달러(한화 약 86조원)가 책정된 만큼 케이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주 확대를 위해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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