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넷·코하이젠·주유소·LPG산업協, 수소충전소 확산 협약 체결

여유부지 확보 주유소·LPG충전소 발굴 등 미래 에너지스테이션 전환 협력 키로

기존 에너지공급시설인 주유소와 LPG충전소를 미래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하이넷·코하이젠·한국주유소협회·한국LPG산업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에너지공급시설인 주유소와 LPG충전소를 미래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하이넷·코하이젠·한국주유소협회·한국LPG산업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방치된 상태로 흉물로 전락한 휴·폐업 주유소·LPG충전소가 미래 에너지 공급시설인 수소충전소로 전환된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하이넷·코하이젠·한국주유소협회·한국LPG산업협회는 26일, 주유소와 LPG충전소를 미래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열린 제 4차 수소경제위원회의 사전행사로 개최된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 화석연료를 공급하던 주유소와 LPG충전소가 미래에너지를 상징하는 수소충전소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으로 주유소와 LPG충전소 업계는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하이넷과 코하이젠은 제공된 부지를 활용해 자체 자금과 정부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전국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하이넷과 코하이젠은 전국의 1만 3천여개 주유소와 LPG충전소 중 수소충전소 구축이 가능한 여유 부지를 확보한 부지를 발굴한다.

또 휴·폐업 상태인 주유소·LPG충전소를 대상으로 적합성을 검토한 후 구축이 가능한 부지에 순차적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수소인프라 구축 전문회사로 설립된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하이넷과 코하이젠은 전국에 660개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는 정부의 목표에 따라 2019년 이후 지속적인 수소충전소 구축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수소충전소 적정부지 확보 문제가 가장 걸림돌이 돼 왔다.

반면 자동차업계의 내연기관 차량 단종 선언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인해 주유소와 LPG충전소 업계는 사업영역 축소에 따른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친환경 수소충전소로의 전환은 기존 에너지공급처로서의 역할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안으로 부각돼 왔다.

수소충전소 업계 입장에서도 도심지 또는 차량 통행이 많은 기존 주유소·충전소 부지를 활용함에 따라 수소충전소 구축이 용이해져 상호간의 이득이 되는 상생 협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업계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친환경적 사업전환과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저해하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개선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 생활 밀접한 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수소자동차의 친환경성과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의 긍정적인 전환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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