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 원자력 발전 공기업인 한수원이 지난 해 실시한 기업 이미지 조사에서 응답자의 69.2%가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1.6%에 그쳤다.
탈원전 기치를 내걸었던 문재인 정부 시절 매년 비슷한 설문이 진행됐는데 원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매년 늘어 왔다.
국민들은 정권이 추진하는 에너지 정책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던 셈인데 새정부 들어 다시 원전이 중용되고 있다.
전면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입장이 확인됐고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등 이전 정권과 다른 방향성이 확인되고 있다.
원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경제성까지 높다는 점에서 현재 가동중이거나 건설이 추진되는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상대적으로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은 SMR 개발과 실증에 나설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더구나 이전 정부가 무공해차로 분류하며 재정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보급 확대 드라이브를 걸었던 전기차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서도 원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중요하다.
전기차가 무공해차가 되기 위해서는 발전 과정의 청정화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탄소저감 수단으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 원전을 안전하게 활용할 또 하나의 명분이 생긴 셈이니 원전의 부활은 환영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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