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웨스트포트 퓨얼 시스템과 협업

1996년 이후 26년간 기아 유럽과 제휴, LPG차 10만대 생산

가솔린 차량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15만 4,000톤 저감 평가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기아의 LPG 하이브리드 스포티지(사진 출처 :대한LPG협회)
기아의 LPG 하이브리드 스포티지(사진 출처 :대한LPG협회)

기아의 대표 SUV 브랜드인 스포티지가 유럽에서 LPG하이브리드 판매에 착수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웨스트포트 퓨얼 시스템(Westport Fuel Systems)은 기아 유럽 법인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스포티지 LPG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스포티지 LPG하이브리드는 웨스트포트 퓨얼 시스템과 기아 유럽 법인의 파트너쉽 제휴 25주년을 맞아 개발한 모델로 7월부터 계약을 실시하고 9월에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1996년부터 26년간 기아 유럽 법인과 제휴를 통해 LPG차 10만대를 생산해왔으며, 이를 통해 가솔린 차량 대비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15만 4,000톤 가량 줄이고, 5억 유로(한화 6,815억원) 상당의 유류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LPG차 인기에 힘입어 3,800만유로(한화 518억원) 규모의 LPG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차기 유럽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7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LPG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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