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밝힌 4월중 석유소비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소비된 석유는 총 5천7백52만여배럴.
지난해 4월 5천9백34만여배럴이 소비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수준 줄어든 양이다.
유종별로는 항공유 및 비 연료유를 제외한 휘발유와 경유, 중유 등의 연료유소비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올 4월중 휘발유소비는 총 4백83만여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어 들었다.
경유 역시 1천35만여배럴이 소비돼 전년보다 6.6%가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난방유인 등유는 전년보다 무려 40.3%가 줄어든 2백90여만배럴이 소비되는데 그쳐 LNG나 심야전력으로의 수요전환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는지를 보여 줬다.
부문별로는 산업, 수송, 가정상업부문이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와 1.6%, 19.3%가 줄어들어 전체적인 소비감소를 이끌었다.
특히 수송부문은 인천공항의 개항과 LPG차량의 이용증가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가 감소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가 줄어들었다.
한편 4월중 원유도입량은 6천4백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줄어들었으며 도입액 역시 16억5천9백만달러로 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신 기자>
[2001년 6월5일 15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