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CNG 버스는 정부 주도하에 보 급된 이후 그동안 국내 대기질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서 울시의 경우 이미 2012년 CNG 전환 100%를 달성, 수도권 배출 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며 시민 건강권 확보에도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연가스차량 관련 산업도 급 격한 성장을 이뤄왔다.

CNG 개 조사, 설비 및 부품사 등이 CNG 버스 태동과 함께 성장해왔다.

하지만 CNG 버스는 2018년부 터 본격화된 전기‧수소버스의 보 급 이후 그 역할을 다하고 서서 히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 CNG 충전업계의 경영난이 가중 되고 있다.

그렇다고 이익에 따라 운영을 중단할 수도 없다.

국민 대중교통 을 책임지는 CNG 버스 충전소는 일종의 국가 기간산업 이기 때문 이다.

문제는 남아있는 CNG 관련 산 업 인프라 활용방안이다.

이에 학 계와 업계에서는 ‘HCNG(수소-천연가스 혼합연료) 버스’ 보급 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약 200여개의 CNG 충전소가 운영 중으로 정부 가 추진 중인 도시가스 수소혼입 사업을 통해 기존 CNG 충전소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 는 HCNG 버스가 보급된다면 운 영비용 절감 및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 한 주요 수단으로 도시가스배관 에 수소를 혼입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산업실 장은 지난달 본지와 인터뷰에 서 ‘추가 비용 발생이 없도록 기 존 배관망 및 보일러 등 가스 연소기에 혼입 가능한 수소비 율(5%~20%)을 실증사업을 통 해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정부는 올해 기존 천연가 스 배관 및 연소기 등을 대상으 로 수소혼입 안전성을 검증하는 R&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정적 ‘HCNG 버스’로의 단계적 전환을 위한 업계의 기술개발과 정부의 정책지원이 절실한 시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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