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대표 조승수)는 다국적 기업인 벨기에의 트랙터벨사와 경기도 용인시와 동백지역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합작법인인 한벨에너지를 설립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총 1천5백억원이 소요되는 용인-동백 에너지공급사업은 용인시 동백과 구성, 구갈, 보라지구 아파트와 상업용 시설 등 4만5천세대에 오는 2004년부터 최대 3백33Gcal/h의 열과 1백10MW/h의 전기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는 삼천리와 트랙터벨이 각각 50%씩 투자하기로 했으며 합작법인사 대표에는 삼천리 홍운기 부사장이 선임됐다.

조승수사장은 『트랙터벨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속에서 가스와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지난해 7월 허가권을 취득한 송도 신도시 에너지 공급사업도 트랙터벨사와 공동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천리는 트랙터벨사와 함께 LNG 도소매사업, 열병합 발전사업 등을 확대키로 전략을 세웠다. <권태욱 기자>
[2001년 6월5일 1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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