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LG화학·포스코이앤씨·SK에코플랜트와 협약 체결

부유식·고정식 기술 외 수소·디지털화 등 다양한 옵션 기회도 모색

LG화학 허성우 부사장(왼쪽부터)과 SK에코플랜트 이동걸 사업단장, 에퀴노르 코리아 비욘 인게 브라텐 대표이사, 현대엔지니어링 임관섭 플랜트사업본부장, 포스코이앤씨 온상웅 인프라사업본부장이 추자도 인근 해역의 후풍과 추진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LG화학 허성우 부사장(왼쪽부터)과 SK에코플랜트 이동걸 사업단장, 에퀴노르 코리아 비욘 인게 브라텐 대표이사, 현대엔지니어링 임관섭 플랜트사업본부장, 포스코이앤씨 온상웅 인프라사업본부장이 추자도 인근 해역의 후풍과 추진 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추자도 인근 해역의 후풍과 추진 해상풍력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내 4대 대기업과 협력에 나선다.

에퀴노르는 현대엔지니어링, LG화학,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대기업 4개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에퀴노르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한국의 해상풍력 및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후 후풍과 추진 해상풍력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국내 기업과의 첫 협력 발표다.

에퀴노르는 50년 이상 해양 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해왔으며 지난 20년간은 해상풍력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88MW급의 하이윈드 탐펜(Hywind Tampen)을 본격 가동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3.6GW급 영국 도거 뱅크(Dogger Bank)에서 첫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에퀴노르가 국내에서 개발중인 추진 해상풍력은 추자도에서 동쪽으로 약 10~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수심은 40~70미터로 이 지역에는 약 1.5GW 규모의 고정식 풍력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후풍 해상풍력은 추자도에서 서쪽으로 10~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고정식 터빈과 부유식 터빈을 결합해 약 1.5GW 규모의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면적에 대한 풍향풍속 측정이 완료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개발과 연결된 부유식 및 고정식 기술 외에도 수소 및 디지털화 등 다양한 옵션 및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에퀴노르 코리아 비욘 인게 브라텐 대표이사는 "후풍과 추진 해상풍력은 대한민국과 해당 지역 차원에서 모두 큰 의미를 갖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깊은 전문 지식을 현지 경험 및 자원을 결합해 이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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