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이차전지 분야가 우리의 핵심 첨단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요국들이 공급망 관련 정책과 제도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대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산업부 방문규 장관은 27일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한 ‘제2차 불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LG에너지솔루션 이방수 사장과 삼성SDI 최윤호 사장, SK온 성민석 사장 등 배터리 3사와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 전략물자관리원, 광해광업공단, 포스코경영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주재한 방 장관은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 전환 노력을 점검하고 공급망 강화를 위한 향후 대책들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주요 국가들의 공급망 정책들로 인해 우리 배터리 공급망의 자립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핵심 광물, 소재와 관련된 13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가 계획돼 있다.

또한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완화, 세제, 인프라 등을 전방위 지원하고 나아가 근본적으로 핵심광물을 적게 사용하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리튬메탈 등의 기술개발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 방문규 장관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들을 적극 마련하겠다”며 “회복세에 있는 우리 수출에 이차전지 산업도 힘을 적극 보태줄 것”을 산업계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