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호남지역 기업 간담회서 발표

[에너지플랫폼뉴스 박병인 기자] 금융위원회가 은행권, 정부가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18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성일하이텍(주)에서 개최된 호남지역 기업 간담회에 참여해 “탄소배출량 감축의 핵심은 에너지원이기에신재생에너지 대량 공급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1차적으로 은행권과 정부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고금리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지역기업의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 등을 최근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설비교체와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주현 위원장은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아직 민간 참여가 부족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해 마중물 역할을 통해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통적인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도 저탄소 생산설비를 조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차보전 지원 확대 등을 통한 인센티브 확대방안도 관계부처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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