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13.7불로 평가돼, 등·경유 마진 소폭 하락세 전환

한파 영향 美 걸프만 연안 원유 정제 처리 차질이 향후 변수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최근 4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개선 추세를 보이던 정제마진이 소폭 하락했다.

이를 두고 조정 국면에 접어 들었다는 해석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평균 복합 정제마진은 전 주 대비 배럴당 0.3불 떨어진 13.7불을 기록했다.

배럴당 14불대에 진입한 지 1주일 만에 다시 13불대로 떨어진 것인데 다만 여전히 과거 동기 대비 평균 마진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료 : 하나증권]
[자료 : 하나증권]

유종별로는 휘발유 마진이 전 주와 동일한 배럴당 17.3불로 평가됐고 경유는 0.4불 하락한 22.9불, 등유도 1.7불 떨어진 21.8불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하나증권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정제마진이 소폭 조정 됐지만 여전히 과거 평균을 대폭 상회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강추위 여파가 세계 석유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한파 영향으로 미국 걸프만 연안의 원유 정제 운영이 중단됐고 능력 중 약 14%에 해당되는 하루 150만 배럴의 처리가 멈추면서 원유 처리 및 수출 핵심 허브에 차질이 발생했는데 이같은 차질은 최근 기온 반등으로 단기간에 그칠 수도 있지만 일부 서비스 중단은 봄철 대규모 유지보수 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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