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한시적 회장 직무대행체제 운영...차기 회장 후보 인선키로

올해 LPG 화물차 구매보조금 재도입 등 LPG차 보급 확대 추진

셀프충전 허용 법안 국회 통과와 셀프관련 규정 합리적 제정

한국LPG산업협회가 김상범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3개월간 이한익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사진은 2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정기총회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이한익 부회장(왼쪽)이 이임하는 김상범 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한국LPG산업협회가 김상범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3개월간 이한익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사진은 2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정기총회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이한익 부회장(왼쪽)이 이임하는 김상범 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LPG충전소 사업자단체인 LPG산업협회가 앞으로 3개월간 상근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LPG산업협회는 2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수지결산과 2024년 예산 및 사업계획, 회장 등 임원 선임의 건에 대해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김상범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 회장 인선 과정에서 지난 26일 개최된 103차 이사회에서 향후 3개월간 이한익 상근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하되, 그 기간 동안 차기 회장 후보자를 인선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사회 의결사항에 대해 원안대로 승인해 앞으로 3개월간 이한익 상근부회장이 대행으로써 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어서 LPG산업협회는 올해 1톤 LPG 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해 구매보조금 재도입과 LPG화물차 홍보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화물차에 대응해 1톤 LPG 화물차를 중장기 핵심 시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용달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LPG 화물차 수요자 단체와 협력하고, 택시. 렌터카 시장에 대응해 플랫폼 운송사업과 LPG하이브리드 택시 보급 등을 추진한다.

LPG차 개조시장 확대도 추진해 자동차 제작사와 AOEM방식의 개조 활성화와 개조비용 인하,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개조시장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도넛형 용기의 충전용량을 현 80%에서 85%로 규제완화를 건의할 계획이다.

또 LPG 셀프충전 제도 도입을 위해 셀프충전 허용 법안의 국회 통과를 추진하고 실증 시범사업 지속과 셀프관련 규정의 합리적 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LPG산업협회는 농업용차량 면세 LPG 시스템 제도 개선과 LPG충전소의 사업성 지속을 위한 융‧복합충전소로 전환 등에 선제적 대응키로 했다.

이날 축사와 동시에 이임사를 준비한 김상범 회장은 “"2010년 이후 줄곧 감소하던 LPG자동차 등록대수가 LPG화물차 판매 이후 순증가로 돌아섰고, 1톤 화물차만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돼 앞으로 택시 시장을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머지않아 수송용 LPG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제부터가 협회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진 때로 이 시장을 유지·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회장은 "LPG셀프충전 조기도입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LPG하이브리드 도입, 개조시장 확대 등 LPG수요확대를 위한 노력과 LPG충전업의 미래를 위해 전기, 수소 등 미래 에너지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며 "협회는 앞으로 훌륭한 분이 잘 이끌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앞으로도 협회와 LPG업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