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제LPG가격 프로판 630$/톤ㆍ부탄 640$/톤

온화한 날씨에 난방용 수요 급감...LPG 재고 확대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2개월 연속 상승한 국제LPG가격이 3월 들어 동결됐다.

하지만 2개월 오른 국제LPG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LPG공급가격이 4개월 연속 동결에 따른 누적된 인상요인으로 인해 4월 국내 LPG가격은 소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아람코가 국내 LPG 공급사에 통보한 3월 국제LPG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630달러, 부탄은 톤당 640달러로 전달과 같은 가격에 동결됐다.

이번 동결은 온화한 겨울 날씨로 인해 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추가적인 수요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LPG 재고가 높게 유지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1월 이후 중국 석유화학사들이 유지보수를 마친 공장의 가동을 늘리면서 설비가동률이 증가하고 있어 국제LPG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제LPG가격은 상승세는 확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월 두바이유 가격은 월초 배럴당 80.31달러에서 월말에는 81.78달러로 높아졌으며, 2월 평균가격은 80.88달러로 전달 대비 2.20달러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개인소비지출 등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면서 소폭 상승했다.

2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33.66원으로 전달 대비 13.1원 올라갔다.

다만 3월 국제LPG가격 동결에도 불구하고 4월 국내 LPG가격은 LPG공급사들의 누적된 인상요인 미반영분으로 인해 소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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