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보급·산업생태계 조성 관련 양국 사례 공유

서울 KFI 컨퍼런스 센터에서 ‘한국-덴마크 해상풍력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사진=한국풍력산업협회)
서울 KFI 컨퍼런스 센터에서 ‘한국-덴마크 해상풍력 비즈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사진=한국풍력산업협회)

[에너지플랫폼뉴스 박병인 기자] 한국과 덴마크가 해상풍력 보급 및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풍력산업협회(이하 풍력협회)는 6일 서울 KFI 컨퍼런스 센터에서 ‘한국-덴마크 해상풍력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덴마크 간 해상풍력 개발 및 입찰, 산업생태계 등을 망라해 다각도로 심도 있게 관련 시장과 산업을 살펴보는 장으로 ▲주한덴마크대사관 ▲덴마크 산업협의회(The Confederation of Danish Industry) ▲덴마크 에너지 협회(Danish Energy Export) ▲덴마크 기후 에너지 유틸리티부(Danish Ministry of Climate, Energy and  Utilities)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경제인협회 등 풍력발전과 밀접한 양국 기관 및 협회들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 에너지 유틸리티부 장관, 스벤 올링 주한 덴마크대사,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트롤스 라니스 덴마크 산업 협의회 에너지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해상풍력 보급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날 컨퍼런스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은 ‘국내 해상풍력 주요정책’을 발표했고, 얀 힐레보 그린파워 덴마크(덴마크 에너지 협회) 부회장은 ‘덴마크 해상풍력 입찰 주요 시사점 및 덴마크 산업 생태계 형성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해상풍력 개발 주요 리스크 및 관리방안: 기술 요소’를 주제로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트롤스 라니스(Troels Ranis) 덴마크 산업 협의회 에너지부문 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덴마크에서 ▲해상풍력 토탈 엔지니어사 COWI A/S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 컨설턴팅사 ENABL A/S ▲해상풍력 컨설팅 서비스사 FORCE TECHNOLOGY ▲해상풍력 설치 서비스사 FAIRWIND A/S DENMARK가 패널로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김종환 영인 에너지 솔루션 대표 ▲최돈관 신라정밀 대표가 나섰다.

‘해상풍력 개발 주요 리스크 및 관리방안: 사업적 요소’라는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패널토론은 트롤스 라니스 덴마크 산업협의회 에너지부문 대표가 좌장을 맡았다.

덴마크 측에서는 ▲해상풍력관련 운송 물류 서비스사 BLUE WATER SHIPPING A/S 풍력발전기 ▲해상풍력 개발사 ORSTED ▲덴마크 수출보증기관 EIFO ▲해상풍력 계약, 매니저먼트 컨설팅사 JUMBO CONSULTING GROUP P/S ▲리스크 매니지먼트 및 인터페이스 엔지니어사 LAUTEC ▲해상풍력 전문 로펌 POUL SCHMITH가, 한국 측에서는 ▲정태균 한국남동발전 부장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실장이 의견을 밝혔다.

얀 힐레보 그린파워 덴마크(덴마크 에너지 협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협력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지막 패널토론에는 덴마크에서 ▲재생에너지 투자운용 및 개발사 CIP ▲풍력단지 인증기관 DNV DENMARK A/S ▲풍력발전기, 선박, 플랜트 등 전문 코팅사 HEMPEL A/S ▲덴마크 최대 해운사 MAERSK ▲구조 및 단지 설계 등 해상풍력 토탈 엔지니어사 RAMBOLL ▲해상풍력 개발사 ORSTED가 토론자로 나섰다.
한국에서는 양덕환 한국에너지공단 풍력사업실 팀장과 김상훈 대한전선 차장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LS전선과 COP-CIP가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우선 협상 계약 건’에 대해, 블루워터 쉬핑과 조디악 솔루션이 '조디악 솔루션 인수 및 합병, 양사 협력하 국내 해상풍력 운송 서비스 사무소 설립'에 대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세계가 친환경에너지 확보를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해상풍력은 토지 면적의 제한 없이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발전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한국에 해상풍력 산업이 더욱 깊게 뿌리내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 에너지 유틸리티부 장관은 “덴마크 정부와 기업은 풍력발전에 대한 많은 경험이 있고 한국도 역량과 의지가 있는 국가”라며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뭔가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 탈탄소 녹색성장을 이룰 수 있고 무엇보다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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