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상용차 내압용기 검사와 수소충전소 부품 인증 시작

국내 수소제품 검사와 인증 통해 국내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여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개소식에서 박경국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개소식에서 박경국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그동안 해외에서 인증을 받아야 했던 수소 상용차용 용기와 수소충전소 부품들에 대한 국내 인증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대형 상용차용 내압용기나 부품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인증을 시작하게 된 것.

가스안전공사는 27일 충북 음성군 성본 산업단지에서 박경국 사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충청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현대자동차 최서호 상무 등 정부·지자체 및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이하 센터)는 사무동, 수소시험동, 부품시험동으로 구성돼 수소시험동에서는 수소상용차 내압용기 시험업무를, 부품시험동에서는 수소충전소부품에 대한 KS인증을 위한 시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수소시험동에 국내 최초로 대형 수소상용차 175 리터급 내압용기에 대한 2MPa 이하부터 87.5MPa이상의 압력으로 수소를 사용해 1,000회 반복 가압하는 수소가스 반복가압시험과 Type-4 용기에 대해 87.5MPa압력으로 수소를 채우고 500시간 동안 또는 정치상태가 최소 48시간 유지되는 동안 투과되는 수소가스의 양을 측정투과성 시험장비 등 8종을 구축해 시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그간 국내기업이 개발한 수소상용차 내압용기를 인증받기 위해 해외시험기관에 고비용, 장기간 의뢰해야 하던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검사 및 인증시험을 통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수소버스 등 상용차 및 수소충전소 안전성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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