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엔지니어링(주)이 한국가스기술공업(주)에 합병돼 한국가스공사의 자회사가 압축됐다.

가스엔지니어링과 가스기공은 각각 지난 8일 이사회에서 합병키로 의결하고, 9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가스엔지니어링의 약 35억원에 달하는 71만여주 가운데 합병비율에 따라 산정된 신주를 인수하게 된다.

합병절차는 이사회 의결 및 합병승인에 관한 주주총회를 오는 17일 개최하고,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을 거쳐 채무변제가 끝나면 다음달안에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가스엔지니어링의 합병비율은 가스기공 대비 1대 0.33으로 합병후 가스기공의 자본금은 106억원, 주식수는 1백6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두 자회사의 합병은 공사의 기업경쟁력 제고 및 기업가치 증대와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경영내실화 도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시에 『정부의 공공부문 개혁의지에 적극 부응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기술공업은 지난 93년 자본금 89억5천만원으로 설립, 가스공사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가스설비 및 배관 유지보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또 97년 설립된 한국가스엔지니어링은 자본금 35억3천만원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25억(70.69%), 한국가스기술공업이 10억3천만원(29.31%)씩 각각 출자한 회사다.
<김연숙 기자> [2001년 5월15일 1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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